어린톈신룽은바다를본적이없었다. 나중에 그는 마치 바다에 들어간 용처럼 신 에너지 연구의 돌파구를 탐색했다.

톈신룽, 1988년 출생, 안후이 푸양 출신으로 허난에서 자랐으며 화남이공대 박사, 화중과학기술대학 박사후 연구원이다. 10년 동안 수소전기 전환 전기 촉매의 안정성 병목 현상을 돌파하고 장수명 수소전기 에너지 전환 부품 개발에 힘을 보탰다.

2019년 톈신룽은 하이난성의 '선도 인재'로 화중과학기술대학에서 하이난대학 남해 해양 자원 활용 국가 중점 연구소에 영입되어 교수 및 박사과정 지도교수를 맡았다. 불과 반년 만에 그는 뛰어난 과학 연구 능력과 연구 성과로 인해 학교에서 자신의 팀을 구성하고 '해양 청정 에너지' 혁신 팀의 책임자가 되었다.

올해8월, 하이난대학은 학부 자원을 재편하여 해양과학 및 공과학부를 설립했으며, 톈신룽은 부학장으로 임명되어 과학연구 및 실험실 건설을 담당하고 있다.

운명속의바다와하이난대학

톈신룽은2018년 하이난 싼야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 바다, 야자나무, 어린 시절 설날 집에 붙여놓은 장식 그림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풍경이 눈앞에 그래로 펼쳐졌다.

톈신룽은바다와의인연이이제막시작되었다는것을몰랐다.

돌아오는길에톈신룽과가족들은하이난대학에들러참관했다. 학교 내에 게시된 채용 공고를 보고 한번 해보자는 태도로 이력서를 제출한 뒤, 하이난대학에 채용될 때까지 톈신룽은 이곳에서 살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취직한 후에 '새 하이난인'이 되어 교직원 신분으로 하이난대학에 두 번째로 들어섰지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인재 정책은 정말로 매력적이고 게다가 여행 체험도 매우 좋아서 우리는 마음이 끌렸습니다. 당시 부모님은 말렸지만, 아내와 상의한 후에 우리는 결국 온 가족이 하이난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부터톈신룽은'바다와 하이난대학'과 더 깊은 유대를 맺게 되었다.

수소연료전지: 0-1은 달성, 1-100은 진행 중

하이난대학에온첫해톈신룽은다년간의연구의돌파를맞이했다. "현재 우리는 학계와 업계에서 인정받는 가장 안정적인 수소 연료 전지 촉매를 개발했습니다."라고 톈신룽은 말했다.

수소연료전지는신에너지분야에서큰기대를받고있는것으로알려졌지만수소연료전지의핵심재료와부품대부분은해외에서'목 걸림'을 당하고 있으며 고성능 촉매 제품은 여전히 해외에서 '판매 금지'되고 있어 중국의 수소 에너지 산업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심각하게 제약하고 있다.

박사과정동안, 톈신룽은 지도교수를 따라 수소 에너지 전지 기업과 교류한 적이 있다. 기업 책임자는 미국의 촉매는 18,00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현재 사용 중인 촉매는 3,000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공유했다.

“기업 책임자들은 계속해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응용의 관점에서 볼 때 기업은 저렴하고 내구성이 있는 것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톈신룽은 자신의 연구와 기업의 수요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연구의 상업화 응용 가치를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톈신룽은 대다수 학자들이 추구하는 촉매의 '성능' 연구를 포기하고 실제 응용 요구에 더 부합되는 촉매의 '안정성' 연구로 전면적으로 전환했다.

톈신룽팀의관련연구성과는플래티늄합금촉매재료의신에너지부품에서의서비스수준과수명을개선하는데도움이될것이며신에너지기술발전에매우중요한의미를가지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현재, 톈신룽 팀은 적극적으로 다른 기업 및 조직과 연합하여 수소 연료 전지 촉매의 안정적인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수소 연료 전지의 상업화 응용을 한층 더 추진하고 있다. "기초 연구가 0에서 1까지라면, 산업화 계획은 1에서 100까지입니다. 0에서 1까지는 물론 어렵지만, 1에서 100까지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책을 앞두고 그는 동력이 넘쳐 보였다. 이는 자유무역항 고급 인재로서의 더욱 많은 책임과 담당이다.

실험실구축: 이것은 '나의 실험실'이다

하이난에온첫해를회상하며톈신룽은당시실험실은'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실험실팀에는톈신룽혼자밖에없었다. 자신의 다년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논문을 쓰는 한편, 실험실을 처음부터 구축하고 연구 팀을 구성하며 하루 종일 실험실에 틀어박혀 있었다.

"스트레스도 있지만 더 많은 것은 흥분입니다. 제 자신의 실험실로 생각하고 빨리 성과를 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재 유치 정책의 300만 과학연구 시동 자금은 많아 보이지만 실험실 구축하는 데도 알뜰하게 계산해야 한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안에 톈신룽은 기본적인 실험실 건설을 완료했다.

3년이 지나 실험실 건설은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실험실에는 80명의 구성원이 있으며 하이난성 최초의 Science 논문을 포함하여 105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국가 자연 과학기금 프로젝트 4건, 하이난성 중점 연구개발 계획 및 하이난성 고급 인재 프로젝트 7건을 담당하고 국가 발명 특허 11건을 신청했다.

“저에게 올해 가장 큰 성과는 국가 고급 청년 우수인재를 얻은 것입니다.” 현재의 실험실 팀은 평균 나이 32세로 매우 젊은 연구팀이다. <장가행>에 '청청한 동산 가운데 해바라기에, 맺힌 이슬 해뜨기 기다려서 마르는구나.'라는 말이 있다. 이 젊은 학자들은 아침 햇살 속의 이슬처럼 햇빛이 쏟아지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실험실 리더로서 톈신룽은 국가 고급 청년 출중 인재로 선발되어 팀 전체에 동기 부여가 되었다.

"하이난대학은 최근 몇 년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하이난대학의 명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명확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이난대학의 발전은 톈신룽에게 기쁨을 주었으며, 3년이 지나면서 하이난대학에 대한 소속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해수수소제조: 색다른 길, '특색으로 승리'

하이난에온후에톈신룽은하이난대학이나하이난의학술연구는특별한지리적환경에따라특색으로승리해야한다는것을깨달았다.

이는또한실험실의연구중점중하나인해수수소제조에도반영된다.

'이중 탄소' 목표가 임박함에 따라 '녹색 수소'와 '녹색 전기'에 대한 국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많은 팀들이 순수한 물로 수소를 제조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 방식은 규모화 후 대량의 담수를 소모해야 한다. 동시에, 일부 지역은 '화석 에너지 발전'에서 '녹색 수소'를 제조해야 하는 난감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 하이난은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 자원이 풍부하고 바닷물도 부족하지 않으며 직접 전해해 수소를 제조할 수 있다면 가장 편리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난대학에서 이런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편리합니다. 바로 밖에 바다가 있어서 실험 재료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일부 실험실처럼 모의 해수를 직접 조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톈신룽은 말했다. “현재 일부 대형 테스트 장비가 아직 완비되지 않아 일부 정교하고 고급 특성화 방법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프로젝트 자금과 기업과의 협력으로 이 문제도 점차 해결되고 있습니다.”

미래에하이난은'재생 에너지 발전 - 해수 수소 제조 - 수소 연료 전지'를 결합하여 '수소 제조 - 수소 사용'의 신 에너지 폐쇄 루프를 형성할 수 있다.

하이난에서과학연구외의'생활감'을 찾다

"하아난에 온 이후로, 제 마음도 편안해졌어요. 낮잠도 자고 야시장도 있어서 저와 아내는 아마 이게 진짜 삶인 것 같다고 느꼈어요." 톈신룽은 웃으며 말했다. "처음 왔을 때 3개월 동안 15킬로 살이 쪘어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지금의 톈신룽은 가끔 가족들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코코넛을 아주 좋아해요, 처음 왔을 때 하루에 세 개나 먹을 수 있었어요. 코코넛 살도 다 먹었어요. 그리고 해변도 아주 좋아해요, 작은 삽 하나 들고서 몇 시간이나 놀 수 있어요." 하이난은 이 작은 가족이 사랑하는 새로운 고향이 되었다.

앞으로몇년간톈신룽은수소연료전지를시장에점진적으로출시하고해수수소제조등특색있는연구프로젝트를적극적으로발전하는동시에과학연구인재를계속육성하여실험실의인재팀을형성할것이다.

하이난에서3년이 넘게 지내면서 톈신룽과 바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